北 지역 책임자도 인사 쇄신…도·당 책임비서 4명 교체

황해남도·함경북도·개성시·양강도 책임비서 교체 확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당 제9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평안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북도, 남포시, 개성시 군민연환대회가 지난 4일과 5일에 각각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최근 9차 노동당 대회를 개최하며 대대적 인적 쇄신을 단행한 가운데, 지방의 시·도당 책임비서도 일부 교체된 정황이 6일 확인됐다. 13명의 직할시·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중 4명이 교체되면서 지역 실무자들에 대한 인사도 중폭 이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안북도·황해남도·강원도·함경북도·남포시·개성시 등에서 군민연환대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추동하기 위한 선전전 차원의 행사다.

신문은 각 지역별로 개최된 행사에서 연설한 시·도 당 책임비서들의 이름을 공개했는데, 이를 통해 황해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박태덕에서 길봉찬으로, 함경북도 당위원회 책임비서는 김영환에서 김두일로, 개성시 당위원회 책임비서는 김영규에서 박성철로 교체된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전날 노동신문이 보도한 양강도의 군민연환대회 보도에서는 양강도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리태일에서 김룡일로 바뀐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신문에 자강도 당위원회 책임비서와 개성시 당위원회 책임비서의 이름을 모두 박성철로 호명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동명이인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에서 시·도 당위원회 책임비서는 각 지역 당 조직의 최고책임자로 중앙당의 권한을 상당수 위임받아 당의 결정과 정책을 집행하는 실질적 권한을 가진다. 북한은 모든 국가 권력이 노동당에 집중돼 있어, 각 시·도에 우리의 시장에 해당하는 인민위원장이 있지만 당 책임비서의 입지가 이들보다 넓다.

당 대회 결정 이행을 제도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는 내각의 주요 인선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각부총리와 상(장관)급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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