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중앙위 9기 선출…김정은은 당 대회 '결론' 보고

분야별 5년 계획 수립 및 '결정서' 채택 남아…세부 내용 아직 미공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지난 19일 노동당 9차 대회를 열고 24일까지 엿새째 대회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앞으로 5년간 노동당을 이끌 지도부인 당 중앙위원회 9기를 공식 선출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9차 당 대회에서 선출된 249명의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으로 구성됐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월 23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전원회의를 사회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정치국 위원을 선출했다. 당 중앙위 정치국은 노동당의 상시 의사결정기구 중 최고 권위를 지닌 곳이다. 아울러 경제, 외교 등 각 부문별 총책임자 격인 당 비서와 군사부문에서 군에 대한 당적 지도를 책임지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규율 몇 검열을 책임지는 당 중앙검사위원회 간부들도 이번 전원회의에서 선출됐다.

아울러 분야별 실무책임자 격인 당 중앙위원회 부장들과 지역 당 위원회를 맡는 도당 책임비서들, 군대 주요 직제 지휘성원들도 임명하며 5년 뒤에 열릴 10차 당 대회까지 노동당을 이끌 새로운 당 중앙위원회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 신문은 또 전원회의에서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구성과 관련한 간부내신안을 심의·결정하고 이를 새 임기의 최고인민회의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원회의는 당 대회 기간 도중 열렸다. 당 대회에서 구성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 중 정치국과 비서국 등을 구성하기 위한 선거 권한이 전원회의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구성된 당 중앙위 9기 간부들은 당 대회에서 채택할 5개년 계획이 담긴 '결정서'를 심의하게 된다.

한편 북한은 당 중앙위 9기의 첫 전원회의를 포함해 전날까지 닷새째 당 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강령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결론 연설에서 "아홉번째로 열린 본대회는 조성된 대내외 형세 속에서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국면을 새로운 단계로 이행하기 위한 중대한 투쟁 계획들과 당의 계속적인 강화발전에 목적을 둔 문제들을 상정하고 토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료 통보와 사업 총화(결산) 보고를 통해 제8기 당 중앙위원회가 진행한 사업정형이 구체적으로 분석·총화됐으며 앞으로 혁명과 건설을 더욱 다그치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요구와 투쟁 노선, 전략·전술들과 기본적인 과제들이 명백히 제기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총비서는 "특히 오늘의 시점에서 지나온 5년간의 투쟁정형을 종합 분석한 것은 견인불발하여 이루어낸 결실들에 대한 마땅한 자부와 함께 앞으로 더욱 견지하고 발양시켜야 할 귀중한 경험들은 어떤 것들이며 시정해야 할 편향들과 교훈들은 어떤 것들인가를 분명히 새길 수 있는 유익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 총비서는 "본 대회에서 이제 남은 주요 일정은 분야별 5년간의 전망계획 수립 사업이며 그 결과에 대한 결정 채택"이라고 밝혀 곧 북한의 새 국정계획이 담긴 결정서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비서는 "이번의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은 우리 경제에 있어서 안정공고화 단계, 점진적인 질적 발전 단계로 된다"라며 "경제부문들의 계획들을 확정함에 있어서 현존 토대와 역량을 질적으로 공고히 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두 측면을 잘 배합해야 할 것이며 그 밖의 다른 분야의 계획들을 협의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방향을 견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혀 기본적으로 경제 성장을 중점 과제로 둔 국가 발전 구상이 결정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결론에서 구체적인 대외 메시지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그 어떤 도전도, 그 어떤 정세 변화도 우리의 전진을 지체시킬 수도, 막을 수도 없다"라며 현재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대회는 당 중앙위원회 제9기의 목표와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연구·토의하여 결정서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절차에 들어갔다"며 "연구 및 협의회는 공업, 농업, 경공업, 문화, 건설, 군사, 군수, 법무, 대외, 당사업부문으로 나뉘여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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