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北 9차 노동당 대회에 축전…"사회주의 건설 성과 축원"

당대회 계기 사회주의 연대 과시…전략적 동반자 관계 부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9차 노동당 대회'가 지난 19일 개막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 노동당 제9차 대회를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축전을 보내며 '북중·북러 전략적 연대'를 재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제9차 당대회를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는 서한에서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가 승리적으로 열리는 시기에 중국공산당과 중국 인민을 대표하여 열렬히 축하한다"며 "김정은 총비서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영도 밑에 조선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또 "최근년간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전략적인 인도에 의해 중조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섰다"며 "당 및 국가관리 경험 교류를 심화시켜 중조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공동으로 인도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대회를 계기로 북중 간 당 대 당 교류와 전략적 협조를 지속·강화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러시아 측에서도 축전이 이어졌다. 러시아 집권당인 통일러시아의 위원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김정은 총비서에게 보낸 축전에서 "당대회에서 채택되는 결정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지속적이고 다방면적인 발전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위원장은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오랜 기간의 친선과 협력의 전통에 의거하고 있다"며 "외부의 압력을 단호히 물리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북러 간 군사·정치적 협력 강화 기조를 반영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북중·북러가 각각 사회주의 연대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이번 당대회에서 향후 대외 노선과 협력 구도에 대한 어떤 메시지가 발신될지도 지켜볼 부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