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차 노동당 대회 대표증 수여식 진행…수일 내 대회 개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김일성·김정일 당의 굳건한 초석 다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17일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 대표증 수여식이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븍한의 노동당 9차 대회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전국 각지 대표자들에 대한 대표 수여식이 진행됐다. 2월 하순으로 예고된 당 대회가 수일 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전날인 17일에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 대표증 수여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당 및 정부의 지도간부들은 수여식에서 "당 제9차 대회는 자존, 자력의 힘으로 전면적 국가 발전의 위대한 개척기를 열어온 자랑찬 성과들을 토대로 부단한 창조와 변혁의 시대적 흐름을 더욱 기세차게 이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목표와 투쟁 지침을 책정하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중대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에 의해 전진하며 승리하는 가장 전투력 있고 세련된 혁명적 당이며 바로 여기에 조국과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다 맡아안고 번영과 행복에로 이끄는 우리 당의 필승불패성이 있고 절대적 존엄과 권위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당 대회 대표자들은 대표증을 받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신문은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은 역사상 처음으로 가장 과학적이며 독창적인 혁명적 당 건설사상을 천명하시고 우리 당을 유일적인 사상체계와 영도체계가 확고히 선 혁명적 당, 인민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루고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어머니 당, 강철같은 규율과 전투력을 지닌 불패의 당으로 끊임없이 강화할 수 있는 굳건한 초석을 다져주셨다"라고 찬양했다.

북한은 지난 두 차례의 당 대회 개최에 앞서 대표자 선출과 평양 집결 사실을 먼저 공개한 뒤 수일 내 대회를 개막해 왔다. 제7차 당 대회 때는 대표자들이 2016년 5월 2일 평양에 도착한 후 5월 6일에 개막했다. 제8차 당 대회 때는 대표자들이 2020년 12월 하순에 평양에 도착하고, 당대회 대표증 수여식을 같은 달 30일에 진행한 후 2021년 1월 5일 대회가 개막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당 대회는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로, 향후 수년간의 국가 운영 노선과 전략 목표를 제시하는 자리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열린 정치국회의에서 2월 하순에 9차 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달 24일 기층 당 조직 총회(대표회)와 시·군당 대표회를 마쳤다고 보도한 데 이어, 28일에는 당 중앙위원회 본부대표회를 열고 제9차 당 대회에 참가할 중앙위원회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는 도(직할시)당과 내각, 인민군, 사회안전성, 철도성 당 위원회를 비롯한 당 조직 대표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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