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의주 농장 준공 일주일 만에 첫 수확…재해 복구·민생 성과 부각
여의도 1.5배 규모 온실서 토마토·오이 등 생산
김정은 "지방 근본적 개변 과정" 강조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대규모 수해를 입었던 평안북도 신의주시 위화도지구에 조성한 온실 농업 단지에서 첫물 남새(채소) 수확 소식을 공개하며 사업 성과를 부각했다. 착공 약 1년 만에 준공된 데 이어 첫 수확까지 신속히 알리며 재해 복구와 민생 개선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새로 일떠선 신의주온실종합농장에서 풍성한 첫 수확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농장 일꾼들과 종업원들은 작물의 품종별 생육 조건에 맞춰 온·습도 조절과 영양 관리를 진행하고 연구기관과의 연계 아래 비배 관리를 과학 기술적으로 실시해 토마토, 고추, 오이, 배추 등 다양한 채소를 생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수확한 채소를 상업봉사망과 함께 애육원, 초·중등학원 등에 공급했으며 신선한 남새를 받아 든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기뻐했다는 반응도 소개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여름 수해를 입은 신의주 일대에 대형 온실 농장 건설을 예고했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2월 착공식에 이어 여러 차례 현장을 찾으며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 북한은 해당 온실이 약 450정보(4.5㎢)로 여의도의 약 1.5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선전해 왔다.
신문은 지난 2일 김 총비서가 준공식에 참석해 농장을 "김정은 시대의 위대한 변천사를 증견하는 기념비적 창조물"이자 당 제9차 대회에 바치는 "충성의 선물"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조용원·박정천 당 비서와 정부·군 관계자, 청년 건설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김 총비서도 축하 연설에서 자연재해를 겪었던 지역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며 "스스로도 놀랄 만큼 대단한 변혁을 마주하고 있다"라고 성과를 치하했다. 이어 온실 규모와 재배 기술, 생산량에서 "세계를 따라 앞서 인민들이 하루빨리 덕을 보게 하려는 것이 당의 의도"라며 "지방의 근본적인 개변을 위한 중요한 변화 과정을 경과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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