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폭설에 북한 대사관 주차장 지붕 붕괴…차량 파손
인명 피해는 없어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서부 모스필름스카야 거리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 내 주차장 지붕이 폭설로 인해 붕괴한 사실이 3일 뒤늦게 확인됐다. 이 사고로 최소 10대의 차량이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 'NEWS.ru'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경 북한 대사관 내 금속 구조물로 된 주차장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에 따라 주차돼 있던 최소 10대의 차량이 파손되었다.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NEWS.ru는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러시아 비상사태부(MChS)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외교 공관의 특수성으로 인해 대사관 측의 허가 없이는 진입이 불가능해 구조대 활동에 제한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사고는 모스크바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발생했다. 러시아 기상청에 따르면, 1월 말 모스크바에는 92mm에 달하는 눈이 내렸으며, 이는 20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설량이다. 도시 전역에서 교통 혼잡, 전력 공급 차질, 건축물 피해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북한 대사관은 모스크바에서 가장 오래된 외교 공관 중 하나로, 구소련 시절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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