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파병 북한군' 추모 조각 사업 점검…'영웅주의' 강조
전날 만수대창작사 방문…상징탑·외벽조각판 등 창작상황 점검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 파병군 추모기념관에 설치될 조각상 제작 사업을 직접 지도하며 북한군의 '영웅주의'를 강조했다.
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날인 25일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에 설치할 조각창작사업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노광철 국방상도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상징탑·부주제군상·외벽장식조각판 등을 점검한 뒤, 이는 "전군의 대중적 영웅주의"를 보여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시대 앞에 정신력의 강자는 백전필승한다는 힘의 법칙, 불변한 철리를 증명해보였다"면서 "앞으로 기념관을 찾는 사람들 누구나 하나의 조각상 앞에서도 필승의 철리를 새길 수 있게 (조각상에) 섬세한 완벽성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총비서가 △조각상에 '숭고한 전우애'와 '열렬한 조국애'를 보다 실감나게 상징화하기 위한 문제 △조각상 요소들의 배치와 배열에 조형적 세련미를 보장하는 문제 △조각형식과 건축구조물을 조화롭게 통일시키는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신문 사진에 따르면 제작 중인 조각상들은 완전 무장한 군인이나 전투 현장의 군인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동상 크기는 일반인보다 2~3배 가량 크게 제작됐다.
이번 김 총비서의 공개 행보는 기념관에 설치될 조각상과 조형물의 설계부터 설치까지 직접 꼼꼼히 챙기며, 파병 군인들의 영웅주의를 부각해 파병 성과를 선전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총비서는 지난 5일에도 딸 주애와 함께 전투위훈기념관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접 지게차를 몰고 식수를 심는 등 기념관 건설 사업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해 8월 열린 파병군인에 대한 국가표창 수여식에서 평양시 대성구역에 유족들을 위한 '새별거리' 조성 계획을 밝혔으며, 그해 10월 23일 기념관을 착공하고 직접 첫 삽을 뜬 바 있다.
김 총비서는 올해 1월 1일 첫 공개 행보에서도 해외작전부대 지휘관들의 가족들을 만나 병 군인들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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