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군국주의 종착점은 망한 일본"…日 '안보문서 개정' 맹비난
"평화국가 허울 벗고 전쟁국가로의 진화 제도화"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일본의 안보정책 전환과 군사력 증강 움직임을 겨냥해 "신군국주의의 종착점은 '강한 일본'이 아니라 '망한 일본'"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신군국주의의 종착점은 강한 일본이 아닌 망한 일본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현 집권 세력이 "시대와 역사의 흐름에 도전하며 지역과 전 세계의 안보 환경에 위험 변수를 더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일본이 올해 안에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 등 이른바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내용에 방위비 증액, 비핵 3원칙 수정, 무기 수출 제한 해제, 공격적 군사력 강화가 포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취임 전부터 3대 안보문서 개정 의지를 밝혀왔다. 그는 최근 신년회견에서도 "올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목표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를 두고 "일본이 '평화국가'의 허울을 벗고 전쟁국가·침략국가로의 진화를 제도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본이 적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대폭 증액을 추진해 온 흐름을 거론하며 "해외 팽창을 목표로 한 전쟁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논평은 일본 내에서 핵무장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통신은 "일본 위정자들 속에서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상이 새해 벽두에 안보 문서 개정을 공식화한 것은 열도를 신군국주의로 몰아가려는 극우 세력의 재침 광증"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