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앞두고 '위민헌신·성과전' 압박…"일꾼은 심부름꾼"[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 제9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해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의 일군(간부)들과 노동계급이 새해의 진군길을 다그치고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 제9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해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의 일군(간부)들과 노동계급이 새해의 진군길을 다그치고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일꾼(간부)은 심부름꾼이라며 인민생활 성과를 더 내라고 간부층을 압박하고, 지방발전·관광·의료·과학기술·총련 서사로 '성과와 결속'을 동시에 부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 사설에서 "일꾼이라는 부름은 심부름꾼"이라며 간부의 역할을 인민 복무로 규정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발언을 인용해 "인민을 위한 일에서 기쁨과 보람을 찾는 참된 복무자가 돼라"고 주문했고, 당 제9차 대회까지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 성과로 증명하라"고 강조했다.

2면은 "성과에 만족 자만자축하지 말라"고 다그치며 "가능성 여부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지방발전정책 2년차 결속, 원산갈마·삼지연 관광, 평양 의료기지·지방병원·종합봉사소 등 성과를 열거하며 속도전 기조를 재확인했다.

3면은 당대회 전까지를 "대단히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계속 혁신, 연속공격"을 촉구했다. 특히 "일군들이 제일기수가 돼 전 부문 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완벽하게 집행하라"고 독려했다.

4면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의 '구호문헌(구호나무 글발)'을 통해 항일 서사를 소환했다. 김일성 주석을 '장수별'로 칭송한 구호 등을 소개하며, 절대 충성·조국애·자력독립·단결을 오늘의 난관 극복 태도로 연결했다.

5면은 과학기술전당 준공 10년을 맞아 연 550여만 명 참관·열람, 홈페이지 연 1억1600여만 명 이용, 자료 보급 7억 건 등 성과 수치를 내세웠다. AI·다국어 번역·원격강의 등을 강조하며 지방공업공장 등 현장에 과학기술 보급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6면은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의 설맞이공연 참가를 다루며 학생·학부형들의 열기와 조국 방문 감화를 부각했다. 김 총비서의 선물·기념사진 등 부성 서사를 전면에 놓고 총련의 "애국의 바통" 계승 결의로 마무리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