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도 김정은 생일 '침묵'…관영매체 보도 없이 지나가
노동신문, 제9차 당대회 앞두고 간부 결속 주문에 초점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로 알려진 8일 북한 관영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대내용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일군들은 인민을 위한 헌신적 복무의 자랑찬 성과를 안고 당대회를 떳떳이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제9차 당대회를 앞둔 간부들의 결속을 주문했다.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내각과 경제지도기관에서 경제조직 사업 소식 등만 전했다.
김 총비서의 생일은 지난 2014년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계기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014년 1월 8일 보도에서 로드먼이 북한팀과 친선경기를 했다면서 "그는 '원수님의 탄생일을 맞아 조선(북한)에 왔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정보 당국도 여러 첩보를 근거로 김 총비서의 생일을 1월 8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김 총비서의 생일이 '1월 8일'이라고 정확하게 공표한 적은 아직 없다.
김 총비서의 생일을 두고 북한이 별도 행사 등을 통해 기념하지 않는 건 선대와 비교된다는 분석이다.
김 총비서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은 그가 50세를 맞은 1962년에 공휴일로 지정됐으며, 사후 3년 뒤인 1997년에 '태양절'로 명명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은 그가 54세를 맞은 1995년에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정된 뒤, 그의 사후에 '광명성절'로 명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 총비서의 생일 관련 동향에 대해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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