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해 맞아 파병 북한군에 축전…"뒤엔 평양과 모스크바 있어"
"피로써 사수한 명예로 북러 동맹 더욱 굳건"
파병 지휘관·장병 가족들도 직접 만나 위로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에 파병된 장병들에게 새해 축전을 보내 "동무들 뒤에는 평양과 모스크바가 있다"면서 이들을 격려하고 양국관계를 과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난해 12월 31일 해외작전부대 장병들에게 보낸 새해 축하 편지 전문을 1일 공개했다.
김 총비서는 편지를 통해 "2025년은 바로 동무들이 피로써, 목숨으로써 사수한 불멸의 명예로 하여 더욱 빛나고 있다"며 "동무들은 모두가 영웅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엄과 명예를 지켰다"고 장병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2026년은 동무들이 해외전장에서 쌓아가는 혁혁한 위훈들과 더불어 또다시 위대한 조선의 해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동무들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조선(북한)과 러시아의 전투적 우의와 친선, 불패의 동맹적 관계가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며 북러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있어서 동무들 모두가 무사한 몸으로 어머니 조국에 돌아오는 것 그 이상의 더 큰 소원은 없다"며 "해외작전부대 전체 장병들 모두가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귀국하게 될 그날을 전체 인민과 동무들의 부모 처자와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비서는 '2026년 신년경축행사'에 참가한 해외작전부대 지휘관 가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기도 했다.
그는 "온 나라가 희망찬 새해에 들어서는 뜻깊은 시각을 맞고 보니 해외작전부대 지휘관, 전투원들의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말하며 "우리가 상봉한 소식과 사진을 보면 아마도 우리 지휘관들이 전장에서 몹시 좋아할 것"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전투 병력 약 1만 5000명이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12월 12일 지뢰 제거 임무 등을 위해 파병됐던 인민군 제528공병연대의 귀국 환영식을 개최하는 등 일부 병력이 돌아온 사실을 알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파병 전투부대 전원이 귀국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