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 '경축행사' 연설…대외·국방 메시지 없어

신년경축공연 1일 '5월1일경기장'서 진행
"2026년 더 줄기찬 투쟁과 위대한 승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 첫날인 1일 경축행사에 참가하고 연설을 통해 인민의 노고를 치하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2026년 신년경축공연이 수도의 5월1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공연을 관람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신년경축행사 연설을 통해 "자부하는 바 우리는 2025년에 조국을 더 높은 힘과 존엄의 경지에 올려세웠다"며 "우리는 2025년의 갈피갈피에 방대한 사변들을 기록하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결속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수도의 문명이 지방을 개혁하고 지방의 전변이 수도의 발전을 촉진하며 나라의 모든 지역과 부문, 단위들이 경쟁적으로, 균형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보하는 국면과 더불어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지향한 역사적 위업은 그 첫 단계를 성과적으로 경유해 왔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이 나라의 모두가, 누구라 없이 온 한해 정말로 수고가 많았다"며 "인민군 장병들은 지난해에도 막중한 고생을 감내하면서 창조와 변혁의 전위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이룩했으며 생명을 바쳐 이뤄낸 고귀한 승리로서 후세토록 우러를 영웅적인 연대를 안아 올렸다"고 군 장병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또 "벽두부터 방대한 일감을 두고 싶지 않은 걸음을 떼야 했던 2025년에 우리가 믿은 것은 오직 인민의 애국 충성심이었고 미증유의 투쟁기로 엮어진 온 한해를 줄기차게 떠밀어온 진정한 동력도 인민의 힘"이라며 농업근로자들·여자축구 선수들도 언급했다.

김 총비서는 2026년에 대해 "더 줄기찬 투쟁과 위대한 승리가 부르고 있다"면서 "모두 다 애국으로 더 굳게 단결해 당 제9차 대회가 가리킬 새로운 전망을 향해 더 기세차게,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자"라며 만세 합창을 제의했다.

이날 신년 경축행사는 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당·정부·무력기관 간부들, 성·중앙기관 일꾼들, 노력혁신자·공로자들, 해외작전부대 관병들과 지휘관가족들, 인민군장병들, 혁명학원 교직원, 학생들, 수도건설자들, 평양시민들이 관람했다. 또 해외동포들도 이 공연을 보았다고 신문을 덧붙였다.

이번 연설에는 별도의 대외·대남 및 국방 관련 메시지가 담기지 않았다. 다만 '인민'이라는 단어를 10번 정도 언급하며 김 총비서의 '인민대중 제일주의' 기조를 부각했다. 올해 초 예정된 당 제9차 대회에서의 발표할 새로운 결정 및 공표에 집중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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