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는 준공의 해"…전국 병원·공장 건설 성과 과시[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새 시대 지방발전 정책 실행의 두 번째 해 목표가 빛나게 달성됐다"라고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새 시대 지방발전 정책 실행의 두 번째 해 목표가 빛나게 달성됐다"라고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올 한해를 '역사적인 전환의 해'이자 '준공의 해'로 규정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각종 민생·경제 성과를 과시하고 나섰다.

31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2025년이여 길이 전하라, 위대한 헌신의 여정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올해는 준공으로 시작해 준공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격동의 해인 동시에 우리 조국 역사에 일찍이 있어 본 적 없는 준공의 대경사를 많이도 기록한, 말 그대로 '준공의 해'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을 직접 시찰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인민들의 삶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음을 강조했다.

2면에도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새 시대 지방발전 정책 실행의 두 번째 해 목표는 빛나게 달성됐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올해 준공된 강동군·구성시·룡강군 병원 등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 등 총 28개의 건설 성과를 자랑했다.

3면에서는 압델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겐나디 쥬가노프 러시아연방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김정은 총비서 앞으로 새해 축전을 보낸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새해를 맞아 김 총비서의 건강을 축원하며 양국관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4면에서는 최근 안악군 월지농장, 삼천군 추릉농장 등에서 열린 새집들이 행사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온 한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새집들이 경사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안겨주시기 위해 끝없는 심혈과 노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며 김 총비서의 '애민주의'를 부각했다.

5면에서는 올해 서부지구의 여러 탄광에서 진행된 컨베이어벨트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문은 특히 석탄공업성이 탄광의 운반능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6면에는 '올해의 중동사태는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국제사회에서 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갈수록 화약내를 더욱 짙게 풍긴 게 이스라엘의 행태"라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중동의 참극은 국가의 이익과 존엄을 수호할 유일한 방도가 오직 자기 힘을 천백배로 강화하는 데 있다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며 자강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