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창건 50주년 기념…평양에서 연회도 마련[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10월 7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악수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10월 7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악수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라오스 국가 창건 50주년을 기념해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는 김 총비서가 시술릿 국가주석에게 보낸 축전 전문이 공개됐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나는 평양에서 있은 우리의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계속 훌륭하게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동지가 건강할 것과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4면에서는 주북 라오스대사관이 전날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연회를 마련한 소식도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조선(북한)과 라오스 간 친선협조관계의 강화·발전을 위해 잔을 들었다"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6면에는 '경제 발전에 힘을 넣고 있는 라오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현재 라오스는 관광업을 중심으로 사회경제 발전의 토대를 다져가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와의 관계 발전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두 당, 두 나라 간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양국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더욱 승화발전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2면에선 '재앙을 당한 사람들이 행복의 주인공으로 되는 나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과거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김 총비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일화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예를 들어, 신문은 지난 2020년 은파군 대청리 수해 당시 김 총비서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진창길을 헤쳐 주민들 곁으로 갔다"라며 그의 '애민정신'을 선전했다.

3면에선 룡천군 장산농장과 천마군 비화농장에 현대적인 문화주택들이 일떠섰다며 관련 사진 16장을 보도했다. 신문은 "위대한 당 중앙이 펼친 농촌 진흥의 새 시대와 더불어 평안북도의 농촌들에도 천지개벽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집집마다에서 인민들의 행복의 노래소리가 끊이질 않는다"라고 전했다.

5면에선 '도시와 농촌의 교육수준 차이를 줄여간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역 간 교육 불균형 완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도시의 우수한 교원들을 농촌학교로 파견하는 사업들이 힘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