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머니날' 통해 김정은 지도력 선전…충성심 독려
"국가와 사회의 건전한 발전, 어머니들의 헌신적 노력에 달려"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여성 중시' 정책을 부각하며 어머니들에게 헌신과 충성심을 독려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온 나라 어머니들이 안겨사는 위대한 품' 제하의 기사에서 "조국의 700만 어머니들이 가장 값 높고 보람찬 삶을 누리며 성스러운 위업 수행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담당해 나가고 있다"라며 "이는 어머니들의 위치와 역할을 중시하고 그들의 권익을 최상의 경지에 떠올려 주는 김 총비서 덕분"이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어머니들의 행운이 여성 중시의 정치, 모성들에 대한 무한한 존중과 사랑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삶을 누리는 데 있다면 어머니들의 불운은 여성 천시의 정치 풍토와 모성들을 무시하고 속박하는 낡은 사회 관념을부터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머니의 마음부터 먼저 헤아리며 그들이 기뻐하며 반길 성공적인 결실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경애하는 총비서의 숭고한 영도 풍모는 그대로 우리의 모든 일꾼(간부)들을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로 떠밀어주는 불멸의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면 '조국과 후대들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들의 긍지 높은 모습'에서는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성과들을 선전했다. 신문은 "지난 5년간 수많은 여성들이 여성영웅, 여성박사,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수상자로 자라났다"라고 보도했다.
3면 '우리 어머니들을 자랑한다' 제하의 기사에서는 "어머니들은 국가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이 자기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끊임없는 역할에 달려 있다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있다"라며 "한 가정의 주부로서만이 아니라 온 사회를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 아름다운 미덕의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어머니날은 1961년 11월 16일 김일성 주석이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공산주의 어머니가 되는 것은 사회주의 건설자로 되는 일"이라고 발언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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