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제일주의' 애국심 독려…라오스 외교부 장관 방북 [데일리 북한]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국가제일주의'를 강조하며 애국심과 충성심을 독려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오늘 우리의 존엄 높은 국기는 사회주의 내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크나큰 자긍심, 내 나라, 내 조국을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천하제일 강국으로 일떠세우려는 천만 인민의 불같은 의지를 백배해 주며 창조와 노동으로 보람 넘치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더욱 높이 휘날리고 있다"라고 1면에 선전했다.

신문은 "이 땅 어디서나 펄펄 휘날리는 우리의 국기는 당 제9차 대회로 향한 총진군을 과감히 벌이고 있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혁명열, 애국열을 더욱 북돋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2면에서는 인민문화궁전에서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솟아난 동해 기슭의 황홀한 별천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라는 제목의 사진전람회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면의 다른 기사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14년 원산구두공장을 시찰한 것과 2016년 평양체육기자재공장을 찾은 사건을 재조명하며 "품질이 국제적 기준에 이르러야 곧 제대로 국산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통싸완 폼비한 라오스 외교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직급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제하의 기사에서는 "정치의식 수준은 사업 연한이나 직급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일꾼(간부)들은 이것을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자신을 수양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함으로써 혁명의 지휘성원다운 풍모와 자질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4면에서는 제12차 평양악기전시회가 11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폐막했다고 보도했다. 제27차 전국체육과학기술성과전시회 및 '전국체육부문 교수방법토론회 2025'도 11일 과학기술전당에서 폐막했다.

5면에서는 북청군 과일가공공장의 개건(리모델링) 현대화 공사가 성과적으로 결속됐다고 선전했다. 농업과학기술봉사(서비스) 프로그램 '황금열매'의 인지도가 높아져 지난해에 비해 가입자 수가 1.6배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5면에 실렸다.

6면에서는 원산농업대학 송천기술제품생산소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적 없는 50대 노동자가 석사학위를 받고 70세 가까이 인재로 존경받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것은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회주의 우리 제도의 우월성에 대한 또 하나의 뚜렷한 증례"라고 선전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