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당대회 앞두고 성과 강조…미사일 발사 소식 미보도 [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노동신문' 창간 80주년 기념보고회에 참가하기 위해 림왕호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조선신보사 대표단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10/29/7569148/high.jpg)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내년 초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의 결속을 독려했다. 다만 전날 진행한 해상대 지상 전략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소식은 주민들에 알리지 않았다.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당 제9차 대회를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과감성과 적극성은 당 대회를 혁명적 대고조로 맞이해온 자랑스러운 투쟁 전통을 가진 우리 인민만이 발휘할 수 있는 특질"이라며 "5개년 계획의 승리적 결속을 위해 더 실속있게 분투하자"고 강조했다.
2면에는 앞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해 축전을 보낸 데 대해 당 중앙위가 보낸 답전이 실렸다. 당 중앙위는 "우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두 당, 두 나라 간 친선 관계가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3면은 함경북도에서 '당 일꾼(간부) 가족 경제선동대 활동'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당 간부 가족들로 조직된 선동대가 "각종 공연을 준비해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4면은 '노동신문 창간 80주년 기념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림왕호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련 조선신보사 대표단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면에서는 지난 25일 방북한 중국인민해방군 대표단이 전날인 28일 귀국한 사실도 전해졌다. 이들은 방북 기간 중공군의 6·25전쟁(한국전쟁) 참전 7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5면은 사리원승마구락부(클럽) 준공식이 전날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곳은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의 문화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됐으며, 승마지식보급실과 승마주로, 기초훈련장 등을 갖추고 있다.
6면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23차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조명했다. 신문은 "조선 선수들은 체격이 큰 유럽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민첩하고 독특한 전술로 승리를 이룩했다"면서 "이는 태권도 모국의 영예를 변함없이 빛내어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