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방위력 확대 움직임 비난…"우리의 공동 과녁에 포함될 것"
"日, 주변국의 자위적 조치를 '위협'으로 과장"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일본의 방위력 강화 움직임에 "주변 나라들의 강력한 징벌의 공동 과녁에 포함되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전쟁국가의 흉체'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일본이 여섯 번째 3000톤급 '다이게이'형 잠수함을 진수한 것과, 사거리를 늘린 개량형 12식 지대함미사일의 대량 생산을 발표한 것을 지목하며 이같이 위협했다.
신문은 "전범국 일본이 다른 나라 영역에 대한 선제공격을 버젓이 정책화해 놓고 그 수단의 개발과 도입에 속력을 내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재무장 금지 장벽을 야금야금 허물고 군사 대국화 주로에 들어선 후 집요하게 추구해 온 목표이며 재침 전쟁 준비의 핵심 항목이 재무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변 나라들의 자위적 조치를 '위협'으로 과장하면서 지역 정세를 복잡하게 만들고 계단식으로 격화시켜 온 장본인이 바로 일본"이라면서 "육해공 '자위대' 무력의 전반적인 작전 반경은 인내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일본은 북한의 핵 능력 강화 등을 이유로 적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이를 위한 원거리 타격무기 확보 등을 추진하며 평화헌법 개정으로 '전쟁 가능 국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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