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군 묘지 리모델링 착공…평양국제영화제 개막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중앙정보통신국창립 80돐(주년) 기념보고회가 22일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중앙정보통신국창립 80돐(주년) 기념보고회가 22일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황해북도 신평군에 있는 중국 인민군 묘지 개건(리모델링) 보수 공사 착공식이 전날 진행됐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4면에 관련 행사 소식을 전하며 강철호 도시경영성 부상과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관계 부문 직원들, 열사가족대표단, 중국 유학생들, 화교 등이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같은 면에는 제18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이 전날 개막했다는 소식도 실렸다. 영화제에서는 러시아 출신 영화 제작자 세르게이 튜틴 감독이 국제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개막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중국의 합작 예술영화 '붉은 비단'을 관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면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질 좋은 젖제품(유제품)을 매일 공급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젖소의 마릿수는 1.4배, 염소 마릿수는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원료 젖생산량도 1.4배 이상으로 장성되었다"라고 보도했다.

2면에서는 조선중앙방송 창설 80주년 기념보고회가 22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앙정보통신국 창립 80주년 기념보고회도 전날 개최됐다고 한다. 전승국 내각부총리, 주용일 정보산업상, 리성준 중앙정보통신국 국장 등이 보고회에 참석했다.

3면에서는 경공업 제품 전시회 '경공업 발전 2025'가 인민들에게 연일 커다란 기쁨과 환희를 안겨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시회장에서 사람들의 가장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 것은 지방 중흥의 숨결이 약동하는 지방 발전 전시대였다"며 "'중앙과 지방 제품의 차이가 없다'는 소리가 끝없이 울렸다"라고 선전했다.

5면에서는 대학생과학탐구상 수여 모임이 전날 청년동맹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모임이 끝난 후 대학생 과학탐구상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학생청년 기동선동대 종합 공연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같은 면 '이 나라 공민의 도리를 다하려는 고결한 지향' 제하의 기사에서는 "올해에만도 국방발전기금, 농촌건설기금, 조선연로자후원기금, 아동보육기금, 서로돕기기금, 교육후원기금, 장애자후원기금, 재해방지기금, 조선체육후원기금 등 각이한 분야의 기금기부사업에 수많은 사람이 참가했다"라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북한 재외대표부들에서 경축 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영화감상회에서는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해 나가는 우리 조국의 전진 기상과 무진 막강한 국력,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보여주는 영화와 동영상 편집물들이 상영됐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