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창건 80주년' 행사 지속…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비난[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노동당 창건 80돌(주년) 경축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조선노동당 만세'가 연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노동당 창건 80돌(주년) 경축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조선노동당 만세'가 연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노동당 80주년을 축하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연일 진행하며 주민들의 결속을 챙기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조선노동당 만세'가 연일 진행되고 있다고 3면에 보도했다.

신문은 "주체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대걸작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온 수도와 지방의 각 계층 근로자와 청소년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군중으로 경기장이 가득 찼다"라고 전했다.

1면 '우리 당 관개건설 정책이 안아온 자랑스러운 결실' 제하의 기사에서는 수십만 정보의 논밭에 수리화가 실현되어 농업 생산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태성 내각총리는 평안남북도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료해(파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같은 면 '동발나무 생산에서 연일 혁신' 제하의 기사에서는 "석탄 전선을 적극 지원할 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평안북도 임업관리국의 일꾼들과 노동자들이 증산 투쟁을 과감히 벌려 동발나무 생산 계획을 120% 이상 수행하는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면에서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북러 수교 77주년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공업무역성 부상은 "어려운 시기에 북러 두 나라는 말 그대로 한 전호에 어깨 겯고 서 있었다"며 "77년 전에 마련된 두 나라 사이 협조의 토대는 친선과 신뢰, 호상 이해에 기초한 공고한 지지점으로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4면에서는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25'가 전날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상임위원회 기관지 '조선신보' 창간 80주년 기념 모임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진행됐다는 소식과, 러시아에 갔던 전력공업성 대표단의 귀국 소식도 같은 면에 보도됐다.

5면에는 20일 기준 전국적으로 90여 개의 시, 군에서 벼 수확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 농사 결속을 위한 투쟁은 예년에 없이 불리한 조건에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6면 '집요한 참배 놀음은 노골적인 재침 야망의 발로' 제하 기사에서는 일본 각료 및 정치권 인사들의 야스쿠니 공물 봉납 및 신사 참배를 두고 "노골적인 재침 야망"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아시아의 수많은 피해자, 수난자들에 대한 모독 행위일 뿐 아니라 세계 반파쑈(파시스트) 전쟁 승리를 부정하는 추악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