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또 럼 베트남 서기장과 회담…"전통적인 친선 관계 공고히"

"협조 관계 시대적 요구에 맞게 확대…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회담에서 "이번 방문이 두 당과 두 나라 인민의 친선의 유대를 두터이 하고 우리 당 창건 80주년을 더욱 뜻깊게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을 계기로 김정은 당 총비서와 회담했다고 10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날 또 럼 서기장과의 회담에서 "이번 방문이 두 당과 두 나라 인민의 친선의 유대를 두터이 하고 우리 당 창건 80주년을 더욱 뜻깊게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베트남 정부와 인민이 부강하고 번영하는 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괄목할 성과들을 거두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또 럼 서기장이 "북한이 자력갱생으로 국가의 전면적 부훙을 위한 투쟁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이룩한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담에서는 "조선과 베트남에서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적극 추동하며 오랜 역사가 있는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확대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과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들이 교환됐다"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 이어 연회도 진행했으며, 연회는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한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올해는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친선의 해'로 선포했다.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7년 농 득 마인 당시 공산당 서기장이 방북한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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