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北 노동당 창건 80주년 맞아 방북
러시아·베트남·라오스 등 북한 우방국 고위급 대거 참석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다.
6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초청에 따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 러시아 정당 '통일로씨야' 대표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해 노동당 창건 80돌(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푸틴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인 바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이 광복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러시아 고위급의 방북이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푸틴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사실상 3연임이 불가능했던 푸틴이 총리직으로 물러나 있는 동안 그의 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2년 푸틴이 다시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부터는 총리로 임명되어 2020년까지 재직하기도 했다.
오는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으로,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주년(5·10년씩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만큼 대규모 열병식을 포함한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최고지도자 중에서는 현재까지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그리고 메드베데프 위원장이 참석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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