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외무상 귀국 소식 보도…첫 방중 일정 마무리

전날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리창 총리·왕이 부장 등 면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선희 외무상이 29일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다고 3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이 3박4일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최선희 동지와 일행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고 9월 30일 전용기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 임천일 부상을 비롯한 외무성 간부들, 그리고 왕야쥔 주북 중국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마중 나왔다.

최 외무상이 탄 고려항공 전용기는 전날 오전 10시쯤(현지시각)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외무상은 지난달 27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첫 단독 방중 일정을 시작했으며,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고 29일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동했다.

이번 최 외무상의 방중은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해 한미 정상과 현안을 논의하기 전 북중 간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달 10일로 예정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시 주석을 초청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 외무상은 이번 방중 기간에 시 주석을 만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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