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외무상 방중 보도…왕이 만나 시진핑 방북 등 논의 예정

노동신문 "최선희, 27일 전용기로 평양 출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선희 외무상 일행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전날인 27일 전용기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 사실을 28일 주민들에게 알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선희 동지와 일행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해 27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는 임천일 부상을 비롯한 외무성 간부들과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 등이 나와 환송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 외무상이 탄 북한 고려항공 전용기는 전날 평양을 출발해 오후 6시쯤(현지시각)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중국 외교부와 북한 관영매체 등은 최 외무상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초청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의 단독 방중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이나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왕이 외교부장과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들은 지난 4일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다음 달 10일 예정된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 기념 열병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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