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경제계획' 완수 앞둔 北, 선전물 추가 설치로 애국심 독려
"직관선전물 집중 게시…천만 인민 애국 열의 적극 불러일으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전국 각지에 애국주의 주제의 구호, 표어, 선전화를 추가 게시하며 주민들의 애국심을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각지 당 조직들에서 사상성과 호소성이 강한 다양한 형식의 애국주의 주제의 직관선전물들을 집중 게시하여 당이 제시한 과업 관철에 떨쳐나선 천만인민의 애국 열의를 적극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는 '애국으로 단결하자' 등을 비롯한 300여점의 구호와 500여점의 표어, 대형직관판 등을 게시했으며, 운전군 당 위원회에서는 1500여점의 직관선전물을 더 게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내달 당 창건 80주년과 이어질 9차 당 대회를 '양대 정치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앞두고 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내부 결속을 챙기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1면 '모두 다 사회주의 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제하의 기사에서는 "오늘 우리 혁명은 5개년 계획완수를 위한 책임적인 시기를 경유하고 있다"면서 일터와 초소에서의 '집단적 헌신'을 강조했다.
신문은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을 따라 배우기 위한 사업은 조국의 부강 번영을 위한 애국 운동"이라며 "누구나 이 나라 공민이라면, 영광스러운 김정은 시대에 사는 한 성원이라면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찾으며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 기풍을 더 높이 발휘해야 한다"며 "나라의 은덕에 고마움의 눈물만 흘리는 인간이 아니라 보답할 줄 아는 의리의 인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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