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파푸아뉴기니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강조

연말 개최될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여 당부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6일 엘리아스 라후무로 워헝구 파푸아뉴기니 외교차관을 만났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외교부는 김상훈 아시아태평양국장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정부가 앞으로 외교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국장은 지난 16일 포트모르즈비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파푸아뉴기니 독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밥 다대 총독과 잡 포맛 국회의장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에 파푸아뉴기니 측은 김 국장이 직접 수도 포트모르즈비를 방문한 사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난 50년간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였다고 호응했다.

이날 김 국장은 피터 샤넬 아고바카 솔로몬 제도 외교장관, 엘리아스 라후무로 워헝구 파푸아뉴기니 외교차관, 바론 왕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과 각각 면담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마노아 카미카미다 피지 부총리 겸 무역장관도 만났다.

각 면담에서 김 국장은 지난 6월 출범한 새 정부는 태평양도서국과의 관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올해 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태평양도서국 측은 그간 한국이 태평양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고 말하며, 해당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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