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역 도착한 김정은 뒤로 주애 추정 인물 포착

정부 당국자 "주애로 추정"

지난해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79주년 경축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딸 김주애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딸인 주애와 함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일 김 총비서가 이날 오후 베이징역에 도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때 전용열차에서 내리는 김 총비서 뒤로 딸 주애로 보이는 인물이 포착됐다. 얼굴 반쪽만 나왔지만, 김 총비서와 키가 비슷했다. 주애로 보이는 추정 인물 옆에는 최선희 외무상이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사진에 나온 주애 추정 인물 식별 요청에 "그렇게 (주애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김 총비서의 딸 주애의 동행 가능성에 대해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에 같이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김 총비서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이번 전승절 참가를 계기로 6년 8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첫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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