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안전성 대표단, 러시아 방문…'파견노동자' 논의 주목
지난 5월 러 내무부 평양서 회동 후 석달만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사회안전성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안전상 방두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사회안전성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하여 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의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목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경찰 조직에 해당하는 사회안전성은 지난 5월 평양에서 러시아 내무부 관계자들과 차관급 회담을 했다. 회담에서는 "두 나라 안전기관 사이의 교류와 협조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
북한 사회안전성이 3달여 만에 러시아와 다시 접촉한 건 쿠르스크 지역 재건 사업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치안 유지, 혹은 추후 인력 보충에 대한 논의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지난 6월 평양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와 만난 뒤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복구 작업을 위해 공병대와 군사 건설 인력 총 6000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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