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민회의 내달 개최…재해성 기후 극복 당부[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각지의 농업부문 일꾼들은 현장에 좌지를 정하고 농경지 침수 방지 대책 적극적으로 강구하자"며 재령군관개관리소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8/20/7451412/high.jpg)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내달 한국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전날인 1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오는 9월 2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같은 면에서는 농업부문에서 재해성 기후를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 기상수문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평안북도, 자강도 부근에서는 강화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신문은 "앞으로 재해성 기후에 의한 위험 도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부문의 모든 일꾼(간부)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일각일초를 헌신적인 투쟁으로 이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지난해 7월 침수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김정은 총비서가 직승기(헬리콥터)를 띄우고 일부 주민들은 평양에서 지내도록 조치한 것을 다시 조명하며 당에 대한 자부심과 충성심을 독려했다.
3면에서는 당 간부들이 "선후차를 옳게 가르고 중심 고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법으로 방대한 투쟁 과업들을 성과적으로 달성해 왔다"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모든 조건을 집중적으로 보장하여 일꾼들이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중을 힘 있게 견인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전국나노기술부문 과학기술전시회 2025'가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조선나노기술협회의 주최로 개막됐다고 전했다. 농업과학원 농업나노기술연구소를 비롯한 수십 개 단위에서 과학 기술적으로 의의가 크고 도입 가능성과 경제적 효과성이 높은 210여 건의 제안, 제품 등을 내놓았다고 한다.
같은 면에서는 당의 교육 중시 사상을 위해 각급 교육단위들에서 실리있고 우월한 교수 방법들을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계사범대학, 사리원교원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주동적인 학습자, 탐구자의 위치에서 학습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형 교수 방법을 비롯한 새 교수방법 창조에서 교원들의 창조적 적극성이 발휘되도록 하고 있다"라고 했다.
5면에선 위화도온실종합농장구획에 심을 수십만 그루의 과일나무모를 확보했다고 선전했다. 강원도는 여러 정보의 토지를 번듯하게 정리하고 전호식 구덩이를 파고 500여 톤의 질 좋은 유기질 거름을 준비했다고 한다. 신계밀가공공장에서는 생산량을 계획보다 1.3배 증가했다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한미 양국이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일부 조정 조치가 "한갓 기만술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한미연합훈련에 대비해 "나라의 주권 안전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능력은 분명코 실천 행동으로써 표현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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