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수반, 北김정은에게 '축전'…"조선해방 80주년 축하"
"귀국 인민에게 큰 진보와 번영 축원"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조국해방의 날(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아바스 수반이 지난 15일 자로 김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낸 소식을 전했다.
아바스 수반은 "친선적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면서 "각하(김 총비서)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실 것과 아울러 귀국 인민에게 보다 큰 진보와 번영이 있을 것을 축원한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결성된 지 2년 만인 1966년 4월부터 국제법적 국가로 인정하고 외교 관계를 수립한 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반미연대'를 매개로 한 관계를 과시하며, 신년이나 당 창건일 등 주요 행사 때마다 축전이나 꽃바구니를 주고받고 있다.
북한은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을 두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노골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2일 "팔레스타인의 가자지대를 완전히 점령할 데 대한 이스라엘 내각의 결정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강탈하려는 날강도적인 흉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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