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경찰에 대공수사 요원 파견 재개 검토…경찰청과 논의

"대공수사 차질 없도록 경찰과 협력 조율 중"

국가정보원 사진. (국정원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국정원과 경찰청이 최근 대공수사 협력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정원이 간첩 검거 등 대공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의 역할을 하기 위해 경찰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호홍 국가정보원 2차장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비공개 회동을 통해 국정원 요원의 경찰청 안보수사국 파견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찰과 국정원 신임 수뇌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은 3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해 1월 시행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을 추진하며 경찰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이 모두 복귀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