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낙원군 양식기지 개발 독려…한미일 연합훈련 비난[데일리 북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3일 낙원군 바닷가양식사업소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건설이 완료된 살림집들도 돌아보고 군인 건설자들의 수고를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3일 낙원군 바닷가양식사업소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건설이 완료된 살림집들도 돌아보고 군인 건설자들의 수고를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동해안의 양식장 건설 현장을 찾아 '바닷가 양식기지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1면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3일 함경남도 낙원군 바닷가양식사업소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조용원·김재룡 등 당 주요 간부들과 함께 건설 현황을 점검한 뒤 건설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전했다.

2면에는 지난 11일 북한 원산에 도착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사흘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전날 원산갈마공항에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를 진행하고 김 총비서와 요트에서 회담을 가졌다.

3면은 국방성 정책실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지난 11일 미 전략폭격기 B-52H가 전개된 가운데 제주 공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을 비난했다. 신문은 "도발적이며 위협적인 군사행동들을 지속해서 자행하고 있는 미일한의 적대적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그것이 지역 정세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위협했다.

4면은 지난 2023년 전승절 70주년을 기념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공화국 영웅홀에 새롭게 전시된 영웅 아홉명의 위훈 자료를 재조명했다. 신문은 "전승 세대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라고 인민들에게 당부했다.

5면에는 지난 14~15일 강원도·함경도·나선시 등에서 폭우를 동반한 강한 비와 바람,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같은 면에서 신문은 이상기후에 대해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다"라면서 전국 각지 간부들이 "재해방지 사업을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는 지난 1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전쟁 정책을 규탄하고 "러시아는 모든 계획을 작성함에 있어서 유럽의 군사화 노선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