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평양서 '조약 1주년' 연회… 첫 다섯 쌍둥이 출생[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과 러시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1주년을 기념하며 평양에서 기념 연회를 열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약 체결 1돌에 즈음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과 우리나라(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연회가 지난 19일 진행됐다"라고 2면에 보도했다.
최선희 외무상은 연설에서 "조약 체결로 두 나라 관계가 가장 공고한 불패의 동맹관계, 전우관계의 궤도 위에 확고히 올라섰으며 그 어떤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쌍무관계를 굳건히 담보할 수 있는 강한 법적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면에서는 오는 10월 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 실행된 계획들을 되짚었다. 신문은 올해 초 지방공업공장준공식, 3대필수대상건설 추가, 1만 세대 살림집(주택)건설 등을 언급하며 "제9차 당대회를 영광의 대회로 떳떳이 맞이하자"고 독려했다.
3면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경대혁명학원에서 '혁명학원체육경기 2025'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경기참가자들은 묘향산, 금강산, 구월산, 칠보산팀으로 나눠 사격,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진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사업 경험' 제하의 기사에서는 경제 과업 수행을 비롯한 전반적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당, 행정, 기술간부가 '3위1체'로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면에서는 제9차 당대회를 위해 경제 분야 계획 완수를 독려했다. '정책박사만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제하의 기사에서는 평양정향건재공장에서 당정책을 깊이 있게 연구한 뒤로 생산과정에서 거둔 성과를 체계화, 학술화함으로 공장의 과학기술력을 비약적으로 높였다고 선전했다.
5면에서는 기상수문국에서 19일 밤부터 20일 사이 평양시와 평안남도를 비롯한 중부이남 재부분 지역과 평안북도, 자강도, 함경남도의 일부 지역에 폭우 및 많은 비 주의 경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20일 개성시와 황해남북도,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센바람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한다.
북한에서 처음으로 다섯 쌍둥이가 지난 1월 태어났으며 "최상의 특전을 누리며 안정 치료를 받아왔다"는 소식도 전했다.
6면은 외무성 대변인이 담화로 이란 공습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고 단호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미국을 언급하며 '미국과 서방세계'가 이스라엘-이란 문제에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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