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적 위기도 대처'…자연재해 예방 사업 다그치는 북한
"감시체계와 경보체계, 비상동원체계 등 철저히 세울 것"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거의 끝나가는 6월에 접어들자 북한이 돌발적인 이상기후를 예견하며 농업 부문 간부들에게 재해 대응능력 강화를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돌발적인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게' 제하의 기사에서 "오늘 당에서는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울 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신문은 "지금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는 때 없이 재해성이상기후현상을 몰아오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계속 미치고 있다"며 "올해만 보아도 4월 북부의 여러 지역에서 폭설을 동반한 5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간부에게 "자기 부문과 단위, 지역의 위험 개소들과 불량개소들을 빠짐없이 표시한 지도를 늘 보면서 놓친 것은 무엇인가를 따지고 불비한 요소를 속히 제거하는 사업을 책임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며 감시체계와 경보체계, 비상동원체계 등을 철저히 세우고 구조 인원과 설비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은 거의 매년 여름 집중호우로 막대한 손실과 인명피해를 경험하고 있다. 이에 재해성 기후 예방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날 '자연재해 대응 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자' 제하의 기사에서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책 사업들을 소개하며 이를 본받아 대응능력 강화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나선시에서는 강하천 정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문은 이것이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큰물(홍수)이라는 자연의 재앙으로부터 인민의 생명 재산 등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과업'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룡등탄광에서는 침수를 막기 위해 산 중턱에 물잡이터를 만들었으며, 재령광산에서는 물도랑 파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령시도 사방야계공사(홍수 피해 막기 위해 하천 등을 정리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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