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산 우라늄 광산 갱도서 붕괴 정황"…위성사진 분석
RFA "위성사진서 갱도 입구가 함몰된 모습 발견"
- 김서연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황해북도에 있는 평산 우라늄 광산의 갱도의 입구가 붕괴된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평산 광산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터널(갱도) 입구의 붕괴가 진행되는 모습을 발견했다"라고 주장했다.
분석한 사진에는 광산 터널 입구에 함몰된 것으로 보이는 큰 구덩이 2개가 확인됐는데, 그는 이를 광산 입구가 붕괴한 징후라고 해석했다.
보글은 "사진에서 100미터가 넘는 구덩이 두 개가 발견됐다"면서 "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속적으로 함몰된 것에서 점차 서쪽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산 갱도가 지지력을 잃었고, 여기에 물이 스며들면서 지지구조를 더욱 약화시켜 함몰하는 것 같다"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 광산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몇년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광산 주변에 우라늄 추출로 쌓인 폐기물들이 주기적으로 관찰되고, 인근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점도 자신의 분석의 근거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북한 핵시설 관련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미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셉 버뮤데즈 선임 연구원은 " 2000년 이후 북한 평산 광산에 5개의 수직갱도가 있었으나 현재 2개의 갱도만 운영되고 있다"면서 최근 사진에서 "2개 갱도 주변 움푹 들어간 모습을 볼 때 함몰이라는 분석에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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