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아베 조문' 尹대통령에 "구역질나는 추태" 비난
조선의오늘 "일본 것들 환심 사려 분주탕… 민족 망신"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일본 총리가 지난달 선거지원 유세 도중 피살된 사실을 선전매체를 통해 처음 언급했다.
북한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정부 인사들이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한 데 대해선 "참으로 구역질나는 추태"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1일 '상사 말하는 데 혼사 말하는 격'이란 글을 "윤석열 역도는 아베(安倍) 놈이 사살된 소식을 받자마자 즉시 조전을 보내며 '존경받을 정치가'라고 치켜세웠는가 하면 괴뢰패당은 아베가 동북아시아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느니 하면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역겨운 추파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윤석열 역도와 괴뢰 국무총리를 비롯한 괴뢰패당과 '국민의 힘' 것들은 줄레줄레 서울 주재 일본대사관에 차려놓은 분향소를 찾아가 아베는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는가 하면 역도의 조문 놀음이 남조선(남한) 일본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떠들어대며 성명 발표니, 조문대표단 파견이니 뭐니 하고 일본 것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분주탕을 피워댔다"고 비아냥댔다.
매체는 아베에 대해 "조상 대대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으며 재침의 칼만 벼리던 사무라이(侍·일본 봉건시대 무사)의 후예"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는) 하내비(할아버지)가 죽기라도 한 듯이 추하게 놀아대면서 민족의 망신"을 시켰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섬나라 족속들의 냉대를 당하면서도 일본 것들에게 추근추근 달라붙는 윤석열 역적 패거리들의 꼬락서니는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일본 것들의 문전 거절과 박대를 당하고 민심의 뭇매를 얻어맞으면서도 비지땀을 철철 흘리며 동분서주하는 윤석열 역적 패당의 행태는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다시금 새겨준다"고 주장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8일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유세 도중 총격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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