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지시에 단일대오 주문…"최후의 승리는 인민에 있어"
노동신문, 김정은 향한 충성심도 거듭 강조
- 박상휘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며 당의 지도 아래 단일대오를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 게재한 논설에서 "우리 당의 높은 존엄과 불패성은 당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당 정책의 열렬한 신봉자, 견결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 이것이 우리 인민의 고결한 모습"이라며 "최후의 승리는 강의한 신념과 의지를 지니고 억세게 싸워나가는 인민에게 있다"라고 한껏 애당심을 고취시켰다.
그러면서 "현대적인 거리들과 희한한 산간 문화도시,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비롯한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기념비적 창조물들, 연이어 개발 완성된 노동당식 무기체계들은 당 정책 관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의 신념과 의지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 같은 선전전은 당이 올해 새 노선으로 제시한 정면 돌파전에 속도를 붙이기 위함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예상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 더욱 사상적 무장 등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신문은 "당의 결심은 곧 실천이며 당의 노선과 정책은 죽으나 사나 무조건 관철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수령의 품속에서 참다운 인생이 시작되고 값높은 삶도 행복도 꽃펴 난다"며 "최고영도자 동지에 대한 우리 인민의 믿음은 그 어떤 희망과 기대이기 전에 삶의 신성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원수님은 우리 조국의 강대성의 상징이시며 원수님께서 계셔 존엄 높은 삶이 있고 찬란한 미래가 있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이라며 "우리 인민은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최고영도자 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그 길에서 인생의 모든 영광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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