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뢰 사고 불구 '국경선 요새화' 계속…'전술적 반격' 동향은 없어
軍, 전방 감시장비 추가 설치·전력 보강 추진
- 허고운 기자,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김예원 기자 = 북한이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로 우리 장병이 부상을 입은 사건 이후에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24년 4월쯤부터 MDL 일대에서 불모지 조성, 철책·방벽 설치, 지뢰 매설, 전술도로 건설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2023년 12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발표한 '남북 두 국가' 기조에 따른 '단절 조치'로 파악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장병들이 지뢰 폭발로 중·경상을 입은 이후 북한군 병력 규모나 작업 강도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최근 담화를 통해 동부전선 21사단 DMZ 방향에 '전술적 반격 수단'을 증강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말씀드릴 만한 특이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MDL 인근 활동과 지뢰 위협 등에 대응해 감시 능력과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전방 감시장비 추가 설치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으며, 작전적 조치뿐 아니라 전력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설치 지역과 장비 종류는 '작전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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