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 유인우주비행의 날' 맞아 "우주개발 노력 계속"
조선의 오늘 "인공위성 제작·발사국 대열 합류" 주장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국제 유인우주비행의 날'(4월12일)을 맞아 우주개발 성과를 과시하며 앞으로도 계속 우주개발에 나서겠단 뜻을 밝혔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2일 "우주개발은 나라와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에서 우주과학기술 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특히 "(북한은) 첫 인공지구위성인 '광명성 1호'(1998년 8월)를 성공적으로 쏴 올린 때로부터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2009년 4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2016년 2월)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며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의 대열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2013년엔 국가우주개발국이 창설됐으며 2016년엔 조선우주협회가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며 "우주 기구들의 다기능화, 고성능화를 위한 과학연구목표들이 성과적으로 달성되고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가 개발됐으며 군사정찰위성의 설계가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매체는 "위성 화상자료 처리 및 지리 정보체계 소프트웨어들이 적극 개발되고 그 도입범위가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확대됐다"며 "우주과학 연구기관들이 정비되고 새로운 연구기관들이 조직됐으며 우주과학기술역량이 크게 장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우주산업의 자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힘 있게 벌어져 우주개발 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가 더욱 강화됐다"며 "우주개발을 위한 우리 공화국(북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광명성 1호' 이후 모두 5차례 위성 발사를 시도했으며, 이 가운데 2012년 12월 '광명성 3호' 2호기, 그리고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등 모두 2기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북한의 주장과 달리 두 위성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의 위성 개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지시에 따라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 김정은 총비서는 최근 서해위성발사장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며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북한은 지난 2월27일과 3월5일 신형 ICBM '화성-17형' 개발 목적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뒤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3월24일엔 ICBM 시험발사를 4년여 만에 재개하며 2018년 선언했던 '핵·ICBM 시험 모라토리엄(유예)'를 공식 파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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