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소리 듣는다"…통일부, 대학 찾아가는 '평화경청 ON 캠퍼스' 시작
경희대 첫 방문…총학생회·학생들과 한반도 평화 공존 토론
청년 정책 참여 확대 행보…의견 수렴 정례화 추진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통일부가 청년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청년 참여형 통일정책'을 강조해 온 가운데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겠다는 취지다.
통일부는 2일 청년 대상 현장 경청 프로그램인 '평화경청 ON 캠퍼스'를 신설하고 첫 일정으로 경희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한반도 평화 공존과 통일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평화경청 ON 캠퍼스'는 통일부 한반도평화경청단이 전국 대학을 찾아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사업이다. 통일부는 이를 청년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상시 소통 창구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 등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 공존과 청년의 삶'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신창훈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통일 편익과 통일 비용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제공되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한수연 부총학생회장은 "청년들이 통일을 보다 가깝게 인식할 수 있도록 통일 키워드를 콘텐츠화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양아현 행정학과 학생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으며, 서동현 정치외교학과 학생은 "청년뿐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청 대화가 통일부 정책의 주안점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참석 학생들은 청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마련된 점과 청년의 의견이 존중되는 토론 방식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청년인턴 정례 대화와 청년인력 네트워크도 운영하며 청년층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정책 의견 수렴과 판문점 특별견학 등 정례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도 지속적해서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통일부는 "경희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대학을 찾아 청년들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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