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추석 앞두고 이산가족 위로…"조속 해결 위해 최선"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가정을 위로 방문했다. (통일부 제공)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가정을 위로 방문했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을 위로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이보숙(90세) 씨와 만나 "동생분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보숙 씨는 6·25 전쟁 때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오빠와 작은아버지를 따라 피난 온 후, 북에 남은 부모님과 동생을 찾기 위해서 유전자 검사, 영상 편지 제작,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 통일부의 이산가족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 씨는 통일부 차관의 방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함께 피난 온 가족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북녘의 부모님도 모두 작고하셨을 텐데 북에 홀로 남아있을 동생의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다"라며 말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교류 촉진,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이산가족의 날'은 10월 4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 참여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산가족의 날은 2023년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추석 전전날(음력 8월 13일)로 정해졌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