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 장애인 삶의 개선·재활 분야 협력 모델 고민"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전북연합세미나 서면 축사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장애인의 삶의 개선과 재활 분야에서 세심한 관심을 갖고 협력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5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전북연합세미나 서면 축사에서 "이는 앞으로 다가올 평화 통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도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건강한 삶 보장과 모든 세대의 복지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남북과 국제사회 간의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논의가 굳게 닫힌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이지만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시민사회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정부도 남북이 다시 화해하고 협력하는 평화공존의 길을 열기 위해 차분하고 일관된 자세로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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