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전 통일차관, 국정원장 특보 임명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특별보좌관에 임명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천 특보는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한 대북회담 전문가로, 과거 통일정책실장, 남북회담본부 본부장, 대변인, 인도협력국장 등에 역임했다.

이 원장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의 사무차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 특보는 NSC 정책조정실 정책담당관으로 근무했다.

천 특보는 과거 김대중 정부 때 이뤄진 2000년 남북 정상회담과 문재인 정부 때 이뤄진 2018년 남북정상회담 등에 참여했다. 통일부 차관이던 2018년에는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대북 특사단으로 방북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대면하는 등 대표적인 대북정책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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