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구성시 병원 건설현장 시찰…"지역 인민들에 선진적 의료"

올해 6월 9일에도 구성시 병원 현장 방문해 '건설 역량 강화' 지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8일 구성시 병원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고 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구성시 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지방병원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8일 구성시 병원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고 9일 보도했다. 현장에는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김재룡 당 규율조사부장·김용수 당 재정경리부장 등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관계일꾼(간부)들로부터 건설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건설자들의 수고를 높이 치하했다. 이후 병원 곳곳을 돌아보면서 시공 정형을 점검하고 지방병원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시공 과정에 나타난 일련의 편향들'을 지적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지방병원 건설은 "지역 인민들이 중앙 못지않은 선진적인 의료봉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가장 책임적이고도 중대한 사업"이라면서 이는 "당이 고대하는 지방의 실제적이며 새로운 질적인 변화로, 문명 부강한 국가건설을 가속화하는 의미 깊은 진보로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병원 건설이 마감 단계에 들어선 만큼 운영 준비를 책임 있게 잘해야 한다며, 개원과 관련한 제반 과업들을 제시했다.

북한은 올해를 '보건 혁명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연말까지 강동군·용강군·구성시에 각각 병원을 하나씩 시범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부터 10년간 해마다 20개 시·군에 현대적 공업공장을 건설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일환으로 공장 외에 병원·과학기술보급센터·양곡관리소 건설을 '3대 과제'로 추가해 이행 중이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6월 2일 강동군 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해 보건 체계 발전을 강조한 뒤, 같은 달 9일에는 구성시 병원 건설장을 찾아 '건설 역량 강화'를 지시하며 각 지방 병원 건설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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