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FAO·WHO 대북지원 제재 면제…"농업·의료용품 지원"
경운기·탈곡기·급수펌프, 오는 7월 이내 단둥서 출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한을 인용해 "지난 4월3일부로 FAO 대북 농업용품 지원 관련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한다"라고 보도했다.
FAO가 지난 3월20일 신청한 이륜 경운기 10대·이동식 콩 탈곡기 5대·휴대용 급수 펌프 30개·태양광 배낭 분무기 5개 등 총 7만5600달러 상당 물자 지원에 대한 대북 반입이 허가된 것이다. 이 물품들은 FAO의 '북한 도시 및 농촌 인구의 영양상태 개선을 위한 대두 생산 기술적 지원'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건들이다.
물자 이송은 늦어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시작되며 늦어도 오는 7월 이내에 진행된다. 출발지는 단둥, 도착지는 신의주다.
FAO는 물자 배송 및 수령과 관련 북한 농업위원회와 함께 모니터링을 해 나갈 예정이다.
대북제재위는 이날 별도의 서한을 통해 WHO가 지난 4월25일 제출한 대북 산소발생기지원 관련 제재 면제 요청도 5월2일부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총 25만7500달러 상당의 산소발생기 500대가 북한에 지원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환자·산소 공급이 필요한 독감 및 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치료 장비다.
이 물품들은 오는 6~12월 사이 이송되며 출발지는 두바이, 도착지는 남포와 신의주다.
WHO는 물자가 지정된 항구에 도착하면 WHO 평양사무소가 통관 절차를 거쳐 물자를 수령한 후 확인된 모든 물품을 북한 보건성에 인도할 계획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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