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본격화...2016년까지 4667억원 투입

울산시는 26일 오후 3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과 재무․회계, 금융, 컨설팅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개발계획(안) 용역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가 제시한 내용을 토대로 SOC나 부동산 등 민간개발 사업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삼일회계법인 이태호 전무와 ㈜UDI 도시디자인그룹 최정윤 대표, 국민은행 이갑섭 팀장, ㈜나무피엠엔씨 조기훈 대표 등이 참석해 민간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용역사인 ㈜건화는 지난 달 제2차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최적 대안으로 제시한 ‘가족형 복합시설’의 전체적인 틀을 유지하면서 숙박시설 규모 확대 등 협의체에서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일부 보완했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로는 환승시설과 주상복합, 오피스텔, 오피스, 쇼핑몰, 전문식당가, 패밀리/키즈 테마파크, 다목적 공연장, 특급호텔, 유스호스텔 등의 환승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은 대지면적 3만7904㎡, 연면적 19만8000㎡, 지하 4층, 지상 31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4541억원, 건설자금이자 등을 포함한 총 민간투자비는 4667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 타당성으로 환승시설의 경제성은 편익/비용(B/C)은 1.19, 수익률은 6.78%로 나타났다.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9723억원, 운영기간 30년 동안 생산유발효과는 1조5442억원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비롯해 29일 울산시의회 보고 등을 거쳐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민간사업자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 201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환승시설과 주거․업무․상업․문화 등의 환승지원시설로써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복합환승센터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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