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해녀 보호망·잠수복 ‘컬러’로 교체

울산 북구청은 해녀들의 안전을 위해 테왁의 보호망을 바다에서 식별이 용이하고 염분에도 강하며,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갖춘 주황색 형광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교체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테왁은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부력(浮力) 도구로, 기존 흰색의 경우 바다에서 식별이 어려워 선박과의 충돌사고를 비롯한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또 검은색의 잠수복도 상의와 모자는 주황색, 하의는 검은색인 잠수복 50벌을 구입해 지급하기로 했다.

새 잠수복은 기존의 잠수복에 비해 식별이 쉬울 뿐 아니라, 더 질기고 부드럽다.

울산 북구 강동지역 8개 어촌계에는 240여 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다.

bluewater20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