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울산시에 축구장 건립 사업비 74억 원 지원 요청
- 박정현 기자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7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중구축구장 건립을 위해 부족한 사업비 74억 원을 울산시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시는 시설을 중구만이 아닌 울산시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면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6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재철·최병호 의원은 울산시청에서 김상욱 시장과 만나 중구축구장 건립을 위한 시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건립 사업은 중구 약사동 91 일대 3만 7280㎡ 부지에 3면의 축구장과 주차장, 화장실 등을 짓는 것이다. 2019년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 일대 십리대밭축구장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대체 시설로 추진됐다.
그러나 당초 2면이던 축구장을 3면으로 늘리고 원자재 가격 등이 오르면서 사업비도 74억 원 더 늘었다.
이재철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기존 축구장이 주차장으로 바뀌는 만큼, 대체 축구장이 필요하다"며 시비 지원을 요청했다.
최병호 의원도 "중구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시비 지원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했다.
울산시는 타 구·군과의 형평성과 울산 시민 모두를 위한 시설 운영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김상욱 시장은 "울산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중구가 시설 운영 방식을 마련한다면, 시비 지원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시의회가 심의한 3회 추경안엔 중구축구장 건립 관련 지원비가 편성되지 않았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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