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옥 울산 동구청장 취임 100일…심야약국 등 '생활 밀착형 공약' 속도
1000원의 아침밥·심야약국·노인 일자리 공간 확충
일산해수욕장·대왕암 관광사업도 추진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가 천기옥 구청장 취임 100일을 맞아 경제·복지·교육·관광·안전 등 5대 분야에서 48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6일 동구에 따르면 경제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동구 노동기금' 융자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도 비자발적 퇴직이나 질병 등으로 1개월 이상 소득이 없는 경우에서 소득이 50% 이상 감소한 경우까지 넓힌다.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시에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20%에서 23%로 높이는 방안도 건의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존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내년 6월부터 '울산동구 언제나 안심돌봄센터'로 바꿔 운영한다.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동구 시니어클럽 회관을 방어진문화센터로 이전해 별도의 시설 신축 없이 노인 일자리 사업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구보건소 업무대행 의사제와 동구 첫 심야약국 지정,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내년 관내 중·고등학교 1곳을 선정해 학기 중 주 2회 '10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일산해수욕장 야간 명소화와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을 추진하고 대왕암과 슬도공원에는 라이트아트를 조성한다.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은 국비와 지방비가 1대 1로 투입되는 만큼 연차별로 울산시와 동구 간 재정 부담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내년까지 어린이공원 2곳과 소규모 공원 17곳을 정비한다. 남목·주전 일원의 노후 주거지에는 가로등 330개를 정비하고 낡은 보도블록도 개선한다.
천 구청장은 "취임 후 100일은 열악한 재정 여건과 재난 위기 속에서 지역 현안을 살피는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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