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HD현대중공업, 1조원대 발전엔진·SMR 공장 투자 협약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1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발전엔진 생산공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주기기 제작 전용공장을 새로 짓는다.
울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상욱 시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 발전엔진·소형모듈원자로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생산시설 구축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 시민을 우선 고려한다. 공사·용역·물품 조달에서도 지역 업체와 거래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인허가 기간 단축과 규제 완화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발전엔진 공장은 울주군 온산읍에 3GW 규모로 들어선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 발전설비인 '힘센엔진'을 생산한다.
시는 HD현대중공업이 당초 다른 지역 투자도 검토했으나 시의 인허가 지원 체계와 투자 애로 해소 역량을 평가해 울산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SMR 주기기 제작 전용공장은 동구 본공장 안에 짓는다. 시는 이 공장이 차세대 원전산업의 핵심 기기를 생산해 글로벌 SMR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시설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발전엔진 생산기지에 8336억 원, SMR 주기기 전용공장에 2386억 원 등 총 1조 722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상균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래 에너지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HD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며 "힘을 모아 울산이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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